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브이트레인), 일명 아기백호열차를 직접 타봤어요

브이트레인(V-train)의 운행구간은 분천~철암간이지만 영주역에서 주박을 하고 아침에 분천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물론 영주역부터 승차권을 구입하여 탈 수 있기 때문에 협곡열차를 좀 더 오래타고 싶은 분들에게는 영주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추천합니다.

 

저 또한 이런 협곡열차의 첫 움직임부터 따라가고자 가까운 숙박업소에서 주박(?)을 하기로 했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군요. 휴~우..

 

특히, 업데이트가 필요없는 단순 정보만 다룬다면 모를까 이렇게 거의 하루동안 발품을 팔아야만 하는 체험형 블로거들의 경우엔 비용, 체력, 시간 등 모든면에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다 포스팅할 수 있는 분량이 고작(?)  한편 밖에 나오지 않으니 더 기운이 빠질 뿐이죠.

 

하루 머리좀 식힐겸 외출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재미도 있고, 한편으론 실제 시승기를 보시고 도움을 받는 분들을 생각하면 더 힘낼 수 있는 동력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주 방문해 주시겠죠?^^

 

 

 ▲ V트레인이 출발하는 7시경 영주역의 아침.

 


 ▲ 영주역 맞은편입니다.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심었는데 마침 꽃이 벚꽃이상으로 좋았구요.
    그 흔한 DSLR하나 없어 폰으로 찍어서 실제 분위기는 10%정도밖에 못 담았습니다.


    이팝나무옆으로 보시면 해장국집이 나란히 서너집이 있는데 모두 24시간을 하거나 아침일찍부터 영업을 하는데
    모두 깔끔하고 손님도 아침부터 북적거려 어느 집으로 들어갈까 잠시 고민을 했다는...ㅎㅎ
 
    암튼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인증샷이 없는 것이 못내 아쉽군요.
    아침부터 음식에 핸드폰 들이대는것이 사장님이나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만....


 

▲ 영주역에서 시발하는 관계로 벌써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는 일명 '아기백호' 브이트레인
   흠...아기백호라...백호같지만 아기백호가 아니라 다 큰 백호같지 않나요??
   딱 보기에도 관광열차로 특화된 모습이라 보자마자 기분이 업되었습니다.
 
.....여독이 덜 풀려서 ...좀 피곤하네요...한숨자고 오후에 계속 이어집니다.


 

 ▲  브이트레인의 옆모습과 출입문. 유럽풍으로 기존의 열차와는 다르게 클래식하게 보이더군요.

객차에 들어서자 음악이 승무원의 인사가 먼저 맞이해 줍니다.

승무원들은 모두 사파리 복장과 모자를 착용해서 관광열차와 컨셉을 맞춰 친근감이 있으며 세분 모두 서비스가 몸에 익어 친절하시더군요.

   객차는 모두 3칸이구요 첫칸에서 끝칸까지 개방되어 있어 좋습니다. 그 흔한 광고하나 붙어 있는 않은 것도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화장실이 없어 좀 불편하더군요. 특히 영주역에서 출발하여 분천역까지 1시간 20여분 동안은 정차하지 않고 가기 때문에 미리 비워(^^)두고 가시는게 좋을 듯.
 

▲ 내부모습. 전체적인 컨셉이 개방감을 위해 단순하면서도 편의성을 강조했습니다.
   좌석은 좌우로 손으로 단숨에 넘길 수 있으며 시트는 라텍스 종류로 적당한 쿠션과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동절기에는 그림과 같이 목탄난로를 피워 난방을 하는데요 난방만 무리없이 된다면 운치도 있고 향수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4월까지는 실내가 추웠기 때문에 난로를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아침에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시는 분이나 아기 등 노약자와 함께 여행하는 분들은 여분의 옷가지를 챙기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 그리고 목탄난로를 이용해 추억의 도시락 데워먹기와 쫀득이, 밤, 가래떡 등을 구워먹는 것은 어떨까요??

그 어떤 열차에서도 할 수 없는 것을 브이트레인에서는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여름철에는 선풍기로 냉방(?)을 해야하는데요 아무래도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모든 창문이 개방형에다 운행경로가 협곡인지라 자연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을 충분히 대신할것으로 보입니다.   
 

 

▲ 미니카페와 창가의 미니테이블...미니카페에는 도시락이나 식사대용으로 할 만한 것이 없는것은 좀 아쉽더군요.
   따라서 여행을 가기전에 식사를 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컵홀더까지 있는 창가 미니테이블에서 창밖을 보며
  도시락을 까먹는 맛도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 될것입니다. 


  주요 판매품목으로 맥주,음료수,오징어땅콩,맛밤,훈제오징어, 그리고 간단한 지역특산물 선물세트 등입니다.
   그리고 커피는 내려주는 원두커피는 없고 병커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브이트레인의 전력은 기관차의 동력과 객차위에 달린 5kw태양광발전기로 얻어지는데요 출력이 부족하다보니 냉난방장치나 충전용콘센트 등 기존열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자연스레 배제된 걸로 보입니다. 
 

▲ 철길을 감싸고 있는 협곡들....

   브이트레인에 오른 순간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이어지는데요 물소리도 바로 들리고 숲속의 피톤치트가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거 같아 자연스레 힐링이 되더군요.

이렇게 협곡은 달리지만 인터넷은 잘 터집니다. 하지만 힐링을 100% 만끽하고 싶다면 잠시 꺼두는 것은 어떨까요?


 

 

  
A. 브이트레인의 가장 뒷부분으로 개방감이 가장좋은 곳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원목박스는 관계자 외 촉수 금지다. 왜냐구? 청소도구함이니까.
 
B. 종착역인 철암역에서는 MTB를 1,000원에 대여해 준다. 대여담당자가 없어 아쉽게도 대여를 하지 못했다.
 
C. 또한 전기차를 쉐어링 할 수 있다. 1시간당 6,000원이다.
 
D. 철암역 외부벽에 남아 있는 그라피티(Graffiti)라고 해야하나요. 근대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태백, 철암지역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치 제가 역사의 한켠에 와 있는 느낌이랄까요. 철암역에 다다를쯤 주변의 아파트를 가리키며 임대보증금 350만원에 월5만원이라는 설명이 철암의 현주소를 말해주더군요.
   역 주변의 상가는 휑하니 빈곳이 많더군요.

 

■  V-train(브이트레인) 운행경로  

 

 

▲ 매월 약간의 경유역이나 출발시각 변경이 있으므로 사전에 일정을 꼭 확인한 후에 여행계획을 짜야 합니다.
 

■  V-train(브이트레인) 운임요금   

 분천~철암 : 8,400원 
 영주~철암 : 11,700원

 

 

■  V-train(브이트레인) 승차권 구입방법   

 일반승차권과 구입방법 동일 : 홈페이지, 스마트폰, 역창구, 자동발매기 

 

브이트레인은 패키지여행상품이 아니므로 일반승차권과 같은 방식으로 구입하셔도 되고, 관광열차 메뉴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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